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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음악이다. 한번 들으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노래들은 이 영화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도, 주요 내용,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하고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를 추천해 보려고 한다. 

 

'라라랜드'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2016년에 개봉한 영화 라라랜드는 데미언 샤젤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영화다. 그는 라라랜드를 통해 음악과 노래, 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고전 뮤지컬 영화의 매력을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에도 중점을 뒀으며 현실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LA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표현하면서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과 화려한 의상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감독은 다양한 고전 영화를 많이 따라 하려고 했으며 스크린의 화면 비율을 가로로 길게 해서 화려한 배경들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의 영상을 독특하게 보여 주려 노력하였다. 영화 속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인 오프닝은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단 한 번의 촬영으로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세바스찬은 본인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는 배우 지망생인 미아를 만나게 되면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면서 성공을 향해 달려가게 되지만 사랑과 성공의 균형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둘의 사랑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에 만난 두 사람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은 재즈의 전통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 하며 재즈를 부활시키고 자신의 클럽을 차리겠다는 꿈을 꾸며 살아간다. 세바스찬역을 맡은 배우는 캐나다 출신의 라이언 고슬링이다. 그는 배우, 음악가, 영화 제작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첫 영화 The Believer(2011년)로 데뷔하고 Half Nelson(2006년)에서는 마약 중독 교사역을 맡으면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후 할리우드 주요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수많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라라랜드에서 피아노 연주를 대역 없이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몇 개월 동안 피아노 연습에 매진했으며 노래와 탭댄스까지 연마해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가 영화에서 부른 'City of stars'는 감미로우면서도 서정적인 가사로 인해 단숨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아를 연기한 엠마 스톤은 미국의 여배우이며 2000년대 초 배우를 시작했다. 그녀는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라라랜드에서 할리우드 배우 지망생역을 맡은 그녀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인물로 나오며 계속되는 실패에 좌절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라이언 고슬링처럼 그녀도 미아 역할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노래, 탭댄스, 왈츠 등을 배우며 철저한 준비를 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감독은 그녀의 연기를 극찬했으며 제73회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음악 영화 추천작

라라랜드와 같이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는 스토리와 음악이 어우러져 영화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음악도 영화와 함께 오래 동안 사랑을 받는다. 그 중 유명하고 인기 있는 영화를 추천해 보겠다. 위플래쉬는 2014년에 개봉한 라라랜드의 데미언 샤젤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뉴욕의 명문 음악 학교의 플래처 교수와 그 학교 최고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 재즈 드러머 앤드류의 이야기다. 플래처 교수는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최악의 폭군으로 앤드류를 폭언과 학대로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 그의 집착과 광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의 칭찬을 받았고 플래처 교수역을 맡은 시몬스는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비긴 어게인은 2014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존 카니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여주인공인 그레타는 싱어송 라이터로 남자친구인 데이브와 메이저 음반 회사와 계약하면서 뉴욕으로 온다. 하지만 남자친구 데이브가 인기를 얻으면서 변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던 중 음반 프로듀서였던 댄이 그녀가 작사 작곡한 노래를 듣게 된다. 그는 그녀와 함께 뉴욕 길거리에서 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게 된다. 사랑과 우정,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 Lyrics)으로 마크 로렌스 감독의 2007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휴 그랜트가 1980년대 팝스타 알렉스역으로 주연을 맡아 영화가 유명해졌다. 남자 주인공인 알렉스와 여자 주인공 소피(드류 베이모어)가 협력해 2주 동안 노래를 완성해 가는 이야기다. 그들은 노래를 만들어 가면서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지만 그들의 서로 다른 인생과 이해관계로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전체적인 영화평은 식상하고 뻔한 러브 스토리지만 위트 있는 각본과 두 주인공이 직접 부른 노래와 음악은 칭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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