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 <명량>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영화 명량의 이순신 장군의 명대사이다. 어떻게 오직 12척의 배만으로 승리의 전투로 이끌 수 있었는지 살펴보고 이 영화의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 해외에서의 반응도 다뤄보도록 하겠다.

 

조선의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 해전'

영화 명량의 역사적 배경은 16세기말 일본의 한반도 침략에 따른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장 크고 파괴적인 전쟁 중 하나로 기억되며 1592년부터 1598년까지 2차례에 걸쳐서 한반도에 침입한 일본과의 싸움으로 양측 모두 큰 손실을 입었다. 명량 해전의 영웅으로 묘사되는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해군 사령관을 지낸 실존하는 역사적 인물이다. 그는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세계 최초의 장갑선으로 알려진 거북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명량 해전에서 뛰어난 전술력과 전략적 계획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명량 해전은 1597년 10월 한반도 앞바다 명량 해협에서 일어난 해전이다. 전남 해남군의 화원 반도와 진도 사이의 명량수로는 울돌목이라 불렸다. 워낙 유속이 빠른 데다 암초에 물살이 부딪혀서 물이 우는 소리를 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순신 장군은 이 회오리 물살을 이용하여 일본 함대의 압도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상당수의 일본 함정이 침몰했으며 이 전투를 계기로 조선 왕조에게 유리한 전세로 돌아섰다. 이는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의 승리 중 하나로 기억되며 우리 국민의 용감함과 결의의 상징으로 기념이 되고 있다. 

 

전쟁의 신 '이순신' 기적의 승리

명량은 한국전쟁 영화로 2014년에 개봉하였으며 역대 흥행 1위의 성적을 거두어 김한민 감독은 천만 감독의 반열에 올랐다. 임진왜란이 6년 동안 지속되던 1597년에 일어난 명량 해전이 이 영화의 중심 이야기이다.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은 누명을 쓰고 파면을 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잃은 병사들과 두려움에 떠는 백성들 그리고 12척의 배뿐이다. 일본의 해적왕 구루지마는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임진왜란 도중 이순신에게 형제를 잃은 복수심에 가득 차 이순신이 이끄는 전투를 본인이 대적하기로 한다. 거북선은 모두 불타 버려서 이순신은 거북선도 없이 오직 12척의 배로 330척의 배를 가진 일본군을 상대로 싸워야 한다. 불리한 조건 때문에 당연히 모든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이 패배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그는 지형적 환경을 이용한 치밀한 전술로 맞섰다. 울돌목 좁은 수로에 일자진을 쳐서 적의 배를 막고 대장선의 화포와 빠른 조류로 일본군의 배를 뒤엉켜 침몰하게 만들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두려움에 맞서는 자 역사를 바꿀 것이다." 이 대사와 같이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면서 그는 전장에 뛰어든다. 해적왕 구루지마는 죽을힘을 다해 싸웠지만 끝내 이순신 장군에게 무릎을 꿇고 만다. 이 전쟁은 단 8시간 만에 끝이 나고 왜군의 사망자는 헤아릴 수 없으나 조선은 단 한 척의 피해도 입지 않았다. 이순신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함정을 물리치고 혁신적인 전술과 현지 해역에 대한 깊은 이해로 조선군을 기적의 승리로 이끌었다. 

 

해외 관객들이 본 영화 명량

명량은 해외 관객과 비평가 모두에게 호의적인 리뷰를 받았다. 역사를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의 시대 설정, 전투를 재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디테일과 액션신, 그리고 영화 촬영 기법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을 맡아 열연한 최민식의 강렬한 연기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이 전술적 능력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그의 병사들을 용기로 이끈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였다. 해외 관객과 비평가들의 평을 종합해 보면 영화 내용 중 세 가지 요소를 이 영화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순신 장군의 조국에 대한 애국심,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용감함, 그의 병사들을 역경 속에서 지키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리더십의 중요성이다. 또한 역사 전쟁에 관심이 많은 영화 팬들과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필수 영화로 묘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