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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살아"라고 말하는 베일리를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독특하게 개의 시점에서 바라본 삶을 보여준 이 영화의 내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하고 이 영화와 같이 보면 좋을 영화도 추천해 보겠다.

 

베일리의 삶을 통해 사람과 동물의 사랑을 보여준 영화 <베일리 어게인>

베일리 어게인은 2017년에 개봉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드라마 영화다. 이 영화는 W. 브루스 카메론의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주된 내용은 개가 4번 환생하면서 각각 다른 개로 태어나지만 영혼은 똑같다. 사람이 아닌 개의 시점에서 삶을 바라보며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그의 첫 번째 인생은 이단이라는 소년에게 입양된 골든 리트리버의 삶이다. 이단은 그를 베일리로 이름 지어주고 같이 살면서 그의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이단은 학업을 위해 베일리를 떠나게 된다. 베일리는 이단을 기다리다 늙고 병들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이단을 만나고 죽는다. 두 번째로 저먼 셰퍼드로 부활해 엘리라는 이름의 경찰견으로 입양이 된다. 카를로스가 엘리를 경찰견으로 훈련을 시키고 많은 업적을 남긴다. 카를로스와 엘리는 범죄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한다. 하지만 엘리는 임무 중에 카를로스를 구하기 위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어 죽는다. 세 번째 인생은 웰시 코기로 태어난다. 마야는 그녀를 입양해 티노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티노는 마야의 소울 메이트가 되어 그녀가 우울할 때마다 웃음을 주며 그녀의 삶에 기쁨을 준다. 티노도 나이가 들어 죽게 되고 다시 환생하여 네 번째 삶이 시작된다. 네 번째 삶은 그전 삶보다 행복하지 않다. 주인은 그를 돌보지 않고 나중에는 키울 수 없다는 이유로 그를 버린다. 그는 떠돌이 개로 지내다가 낯익은 냄새에 이끌린다. 냄새를 따라가 보니 그곳은 자신이 제일 행복했던 시기였던 이든과 함께 했던 장소였다. 그는 노년의 이든을 다시 만나지만 그는 환생한 베일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이든은 그를 버디라는 이름으로 지어준다. 베일리는 이든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이든의 예전 연인이었던 한나를 그와 다시 만나게 해 주고 둘은 연인 사이가 된다. 마지막으로 베일리는  자신이 베일리라는 사실을 이든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어렸을 때 이든과 함께 했던 묘기를 보여준다. 마침내 이든은 버디가 베일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버디에게 베일리로 다시 이름을 바꿔주며 둘은 재회한다.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영화 제작 중 동물 복지 관련으로 문제가 된 상황이 있었다. 엘리역의 저먼 셰퍼드가 물에 빠지는 장면이 있는데 동물 보호 단체인 PETA에서 동물 학대라고 영화 보이콧을 했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따뜻한 인공적인 물을 사용해 완벽하게 준비를 했으며 엘리를 충분히 훈련시켰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촬영장 동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American Humane Association에서 조사를 하였지만 동물에게 피해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이런 이유로 흥행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제작비 대비 10배가 넘는 수익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을 하였다. 두 번째는 네 마리 개들의 캐스팅 일화이다. 베일리가 네 번의 환생을 하면서 네 마리의 다른 모습의 개들이 연기를 했다. 골든 리트리버 베일리는 총 사냥개 훈련소에서 기르던 강아지 트립의 이름을 가진 강아지를 캐스팅했고 저먼 셰퍼드 엘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지역의 분양 광고에서 발견 후 데려왔다. 실제 이름은 섀도우이다. 웰시 코기 티노역의 마일로는 LA의 벼룩시장 신문의 입양 광고에서 발견했다. 그는 원래 주인의 사정으로 버려진 후 제작진이 입양하여 영화의 주인공으로 데뷔시켰다. 오스트레일리아 셰퍼드와 세인트 버나드의 믹스견으로 태어난 버디는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가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동물원에서는 그를 키우길 원하지 않았다. 실제 이름은 볼트이고 제작진은 볼트와 그의 형제자매까지 같이 데리고 왔다. 영화를 찍기 전 가장 먼저 중점을 둔 것은 개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었다. 친밀한 관계가 형성이 되고 나서 그들을 잘 훈련시켜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연기를 잘 이끌어 냈다. 영화 제작자들은 CG도 사용하여 개들의 표정을 풍부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반려 동물이 출연하는 감동적인 영화

반려 동물과 살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가족 영화로 좋은 영화를 소개해 보겠다. 영화 <레이싱 인 더 레인>은 경주용 자동차 스피드 레이서인 데니의 곁에서 한평생 함께한 반려견 엔조의 시선에서 본 한 가정의 삶과 개의 일생을 그린 영화이다. 가스 스타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사람보다 더 사람 같았던 엔조를 통해 사랑과 죽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TV를 통해 인간 세상을 학습한 엔조는 몽골에서 개가 죽으면 사람으로 환생한다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자신이 환생할 것을 믿고 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엔조가 환생한 것 같은 꼬마가 나오게 된다. 반려 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영화이고 가족 영화로 추천한다. 1920년대 일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하치이야기>는 2010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다. 이 영화는 라세 할스트롬이 감독하고 리처드 기어, 조안 알렌, 사라 로머가 주연으로 참여했다. 대학교수 파커는 기차역에서 길 잃은 강아지를 발견하고 아내 몰래 집으로 데려와 정성스럽게 키운다. 강아지는 일본 아키타현의 품종이어서 그는 하치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파커는 사랑으로 하치를 잘 보살펴 준다. 그래서 하치는 파커가 출근하는 아침에는 기차역까지 가서 배웅하고 퇴근할 때는 같은 시간에 항상 그를 기다린다. 하치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같은 시간에 돌아오는 파커를 기차역에서 기다린다. 그러나 어느 날 파커는 직장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는다. 역에서 기다리던 하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파커가 돌아오기를 계속 기다린다. 파커의 딸이 하치를 데리고 갔지만 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역으로 가서 파커를 기다린다. 하치의 그런 행동들이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그는 돌아오지 않는 파커를 계속 기다리다 끝내는 그도 죽는다. 실제 주인공인 하치는 10년 동안 자신의 주인을 기다렸으며 하치의 충성심에 감동받아 일본 사람들은 하치 동상을 제작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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